전반 3분 선제골은 천안이 기록했다. 하지만 김포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공격 점유율을 높였다. 전반 18분 김민호의 헤더골이 천안의 골망을 가르며 이른 시간 균형을 맞췄다. 루이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김민호가 다이빙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호의 동점골 이후 김포가 공격의 강도를 높였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 종료 휘슬이 울렸다.
추가 득점을 위해 고정운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임준우를 빼고 이종현을 투입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4분 천안의 프리킥이 골대 위를 벗어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이어진 천안의 슈팅도 손정현 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
후반 31분 천안의 슈팅이 손정현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VAR 판독 결과 노골로 인정되며 김포는 한시름을 놓았다.
후반 38분 김포는 마지막 승부수로 채프만과 서보민을 투입했다. 채프만은 투입 직후 강력한 헤더로 득점을 노렸지만, 천안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후 골 문 앞 슈팅은 천안 키퍼에게 막혔다.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김포는 천안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렸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고정운 감독은 "많은 비가 오는 가운데 경기장을 찾아준 김포 시민들, 골든크루 서포터즈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스리백 로테이션을 해주지 못해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졋지만, 지지 않고 승점 1점을 얻었다. 우리 선수들에게 회복도 주고 한템포 쉬어가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